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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the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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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 불평등과 구조적 문제 (2018.03.09 글입니다.)America's Poor Subsidize Wealthier Consumers in A Vicious Income Inequality Cyclehttps://www.brookings.edu/opinions/americas-poor-subsidize-wealthier-consumers-in-a-vicious-income-inequality-cycle/?utm_medium=social&utm_source=facebook&utm_campaign=es친구가 어제 overdraft fee를 물었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통장에 잔고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핸드폰 요금 등 자동이체로 돈이 잔액 이상으로 빠져나가 추가 수수료를 물어야 했다는 것. 나도 처음 미국에 와서 지금 용돈의..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18.03.03 글입니다.)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달아나려 합니다.미움 받으며 갇혀 있는 감옥에서 풀려나듯이그러나 이 세상은 위대한 하나의 기적입니다.나는 느낍니다. 여기서 모든 '삶'이 살고 있다고 그러나 대체 누가 사는 것이겠습니까.연주되지 아니한 선율이 하프 속에 깃들어 있듯이저녁 어스름 속에 숨어 있는 것들이겠습니까.물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겠습니까. 신호를 주고 받는 나뭇가지겠습니까,향기를 피우는 꽃송이겠습니까,늙어 가는 긴 가로수 길이겠습니까,오고 가는 따뜻한 동물들이겠습니까,갑자기 떠오르는 새들이겠습니까. 대체 누가 사는 것이겠습니까, 신이여.당신입니까? 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슬픈 왕관언젠가 슬픈 왕위에 오르는 날이 있다.언젠가 무릎을 꿇게 ..
그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투표했을까? (2018.02.23 글입니다.)그러게... 왜 그렇게 투표했을까? (믿기지 않지만 이건 내가 이번 Korean Studies Conference에서 발표할 연구 주제다.)이런 엉뚱한 주제를 왜 연구했냐고 물어보면... 그냥 궁금해서다. 나는 KSI Fellows 를 하면서 보기에 거창한 연구보다는 내 삶 속에서 내가 궁금했던 연구를 하고 있다. 저번 컨퍼런스에서는 내가 평생동안 궁금해했던 한국에서 교육과 계층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었다. 물론 그 때는 대학 생활에 적응해나갈 때라 논문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막 써내고 준비도 제대로 못 해서 만족스럽게 발표하지는 못했다. (상을 못 타서 만족스러운 것 보다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똑부러지고 완벽하게 발표하고 싶었는데, 영어도 잘 안 나오고..
무고한 생명들의 죽음 뒤에 무엇이 오는가 :: 라스베가스 총기사고 오피니언 http://www.glimpsefromtheglobe.com/regions/5483/이번 학기에 교내 신문사 Glimpse from the Globe 의 신입 기자가 되었다. 전문 분야는 동아시아 정치/경제인데, 라스베가스 사고가 미국에서는 워낙 큰 소식이어서 소속 기자들이 협동하여 쓰는 Weigh-in 을 통해 나의 생각을 처음으로 투고하게 되었다. 총기사고나 테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던 한국에서 1n년을 살았던 나로서는 이런 주제에 대하여 조금은 둔감했었다. 기사에 더 자세히 쓰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글자 수가 제한되었고 사적인 이야기는 기사로 쓸 수 없기 때문에 내 블로그로 옮겨 글을 조금 더 써보고자 한다.신입생 때 새벽 3시에도 겁없이 학교 주변을 돌아다녔던 내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2017.08.05 카페에서 상념 ​거울을 보다 코 아래에 거슬리던 점이 있어서 다음 방학에 빼야지 했었는데... 갑자기 뽐뿌가 와버려서 아침에 피부과에 가서 점을 뺐다. 그러고 나서 오늘 하루는 좀 쉬려고 했건만...결국 오늘도 카페에서 IR 공부중. 쉽게 읽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작가랑 갑론을박 하면서 읽느라 진도가 안나간다. 읽은 내용이라도 까먹기 전에 얼른 노트정리 해야하는데... 독일어는 또 언제 공부해야 할까... ㅜㅜ 스페인어를 권유하는 부모님한테 "스페인어는 금방 해요" 라고 자신만만하게 독일어를 선택했건만, 독학이라서 더 많은 노오오오력이 필요하다. 독일어 실력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리면 스페인어도 시작해야 하는데 어쩜 이렇게 공부는 하면 할수록 줄지가 않는다.